[동네의 영웅] 박시후님, 이제 동네를 지키시려구요? 가문의 영광에서부터였을 겁니다. 뭇 여성들의 가슴을 사정없이 설레게 만드는 완소남 캐릭터. 박시후는 이강석으로 분한 가문의 영광에서 적당한 바람기와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매력남으로 시청자 곁에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당시 대다수의 여성 시청자들은 재벌남과 꽃미남 등으로 귀결되는 평면적인 남자 주인공 캐릭터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범람하는 실장님과 본부장님 그리고 캔디형 신데렐라 캐릭터 덕분에 얼마나 많은 자괴감 내지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야만 했던 것일까요. 그런데 박시후의 캐릭터는 그와 같은 전형성을 탈비하는 신선함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그가 이강석으로 분했던 '가문의 영광'에서, 젊은 강석은 집안의 복수를 위해 단아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리고는 단아의 순수함에 빠져 .. 2016. 1. 18. 명동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 (카페 편) 혹자는 살을 빼려면 단 것을 먹지 말라고 했다. 당(糖)이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당이 인간의 몸에서 얼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당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다.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한 잔의 술, 일요일 오후를 즐겁게 하는 한 병의 사과주스 모두가 단 맛에서 시작하였다. - 책 '프루프 술의 과학' 참조- 2016. 1. 18. 종로 참치 전문점 이춘복 참치 (음식점 편) '미스터 초밥왕'을 통해 나는 일본 문화를 배웠다. 그리고 참치가 캔 음식이 아니라는 사실도 배웠다. 한 마리의 참치에서는 수 가지의 맛이 태어난다. 그리고 그 맛은 참치 장인의 칼끝에서 배어난 것일 터이다. 예리한 칼날이 참치를 서걱서걱 썰어나갈 때, 거기에 좋은 사람들과의 농담이 오고 지나갈 때, 아... 인생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고소한 참치살을 맛보았다. - 유쾌한 주당들의 대화를 엿듣다- 2016. 1. 18. 호텔 리안 객실 (숙소 편) 2016. 1. 16.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