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처음 대학 전공 공부를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새롭게 뭔가를 배운다는 사실이 마냥 뿌듯하고 즐거우면서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지식을 머리 속에 넣는 일은 낯선 것이었지요. 사실 제가 그렇게 좋은 두뇌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던지라,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웠습니다. 강의를 따라가고 이해하고 응용하는 과정은 고등학교 때와는 또 다른 차원의 공부였으니까요. 자칭 노력파였던 제가 깨달은 바는 이렇습니다. 세 달만 꾸준히 해당 지식을 보고 읽고 연구하다보면, 머리 속에 그와 관련된 방이 하나 만들어진다는 생각이었어요. 마치 어렸을 때 반복해서 셈을 하고 읽기책을 읽으면서 지금과 같은 능력치를 얻게 된 것과 비슷한 논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선은 공부해야 할 내용을 .. 2013. 10. 15. 마리가 알려주는 공부의 재미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편) 학창 시절, 그러니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쉬는 시간은 가장 애매한 시간 중 하나였습니다. 보통 10분에서 15분 가량 되는 쉬는 시간은 친구랑 수다떨기에는 아쉽고, 매점에 다녀오기에는 너무 짧고, 퍼질러 자기에는 어중간한 시간이었으니까요. 물론 당시에 매점에서 사먹었던 피자빵과 맥콜의 맛이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으로 보아 나름 알찬 쉬는 시간을 보냈던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쉬는 시간에 멀뚱하게 앉아있다거나 친구와 수다떨기에 지친 학생들에게 유용한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인간의 뇌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아무리 집중해서 듣고 필기를 했다고 하더라도, 한 시간 동안 신나게 수다를 떨고 나면 공부한 내용들도 신나게 내 머리 속을 떠나가지요. 뿐.. 2013.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