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토할 때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고양이가 앞에서 알짱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한 번 머리가 땅에 닿으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편이라 무시하고 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요. 그런데 뭔가 수상했습니다. 고양이가 자꾸 켁켁켁 대면서 제 열굴을 빤히 바라보는게 느껴졌거든요. 눈을 떠보니 리모컨 위에 고이 토사물을 뱉어놓은 채 제 앞에서 켁켁 대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자기 딴에는 이불 시트에 안뭍게 한다고 리모컨 위에다 토해놓은 모양이었습니다. 거기다 일부러 저를 보라고 제가 누워있는 앞에다 토해 놓고는 일어나라고 헛기침을 큭큭큭 하고 있었던 거죠 ㅡㅡ 나 토했어, 응? 토했다구. 난 아무래도 아픈거 같애 배탈보다는 스트레스애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요 며칠 말썽부리는 것이 많아서 엉덩이를 때려줬더니 시위를.. 2013. 7. 10. 고양이 귀 진드기의 원인과 치료방법 고양이를 처음 기르게 되면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새끼 고양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긴장하게 되고, 인터넷을 뒤져보게 되는 거지요. 특히나 저처럼 소심한 사람이 고양이의 이상징후를 발견하게 되면 하루 종일 근심걱정을 하게 됩니다. 마치 별 것 아닌것에도 호들갑을 떠는 과잉보호 부모가 된 듯한 기분이랄까... 이상한 고양이 키우던 고양이를 데려온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던 때였습니다. 새끼 고양이가 자기 뒷발로 머리를 벅벅벅 긁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몇 번씩 일어나서 머리를 부르르 터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더군요. '뭐냐. 말로만 듣던 고양이 피부병인가. 아냐 피부에 곰팡이가 핀 것 같은데. 혹시 벼룩이나 이 아냐? 잘 .. 2013. 7. 5. 고양이 설사의 원인과 치료법 고양이를 팔던 아저씨 생각이 납니다. 노홍철처럼 수다스럽고 사람을 정신없게 몰아쳐서 아이템을 사게 만드는, 비즈니스맨의 갑오브 갑 스피릿을 가진 분이셨어요.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아프지도 않고 손이 하나도 가지 않는 매우매우 어여쁜 동물이라고 하셨더랬습니다. 물론 고양이는 사랑스럽습니다. 혼자서 배변도 하고, 밥도 먹을만큼만 먹는 신통방통한 동물이긴 하죠. 그러나 고양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사람 못지 않는 애정과 정성을 쏟아야 하는 동물이라는 생각도 강하게 하게 됩니다. 깔끔한 만큼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약하며, 조용한 만큼 병이 걸렸는지 아닌지를 쉽게 알기 어려운 동물이 바로 고양이이기 때문입니다. 깨끗하고 조용해서 기르기 쉬운 애완동물보다는, 늘 살피고 보살펴줘야 하는 생명체라는.. 2013. 7. 1. 고양이 곰팡이와 치료방법 잠깐 다른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키우던 고양이가 귀를 박박 긁기 시작하더니 털이 숭덩숭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에는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다른 피부에도 딱지가 앉기 시작하면서 피부에 동그랗게 땜빵이 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곰팡이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하더군요. 곰팡이성 피부염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염은 진균증이라고도 불리며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고양이가 털을 자주 긁거나 털이 빠지고 있다면 곰팡이성 피부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긁던 곳의 털이 빠진 후에는 염증이 생기거나 딱딱하게 굳은 딱지가 앉게 되는데, 겉에서 보기에는 땜빵이 난 것처럼 구멍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러니까,밖에서 봤던 길냥이들이 험상궂게 생겼다거나 털이 지져분.. 2013.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