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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 영웅] 박시후님, 이제 동네를 지키시려구요? 가문의 영광에서부터였을 겁니다. 뭇 여성들의 가슴을 사정없이 설레게 만드는 완소남 캐릭터. 박시후는 이강석으로 분한 가문의 영광에서 적당한 바람기와 유머러스함을 겸비한 매력남으로 시청자 곁에 찾아왔습니다. 아마도 당시 대다수의 여성 시청자들은 재벌남과 꽃미남 등으로 귀결되는 평면적인 남자 주인공 캐릭터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범람하는 실장님과 본부장님 그리고 캔디형 신데렐라 캐릭터 덕분에 얼마나 많은 자괴감 내지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야만 했던 것일까요. 그런데 박시후의 캐릭터는 그와 같은 전형성을 탈비하는 신선함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그가 이강석으로 분했던 '가문의 영광'에서, 젊은 강석은 집안의 복수를 위해 단아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리고는 단아의 순수함에 빠져 .. 2016. 1. 18.
장난스런 키스 원작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만화가인 '다다 가오루'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머리좋고 잘생겼지만 차가운 성품을 지닌 소년 나오키와 머리는 좀 둔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소녀 고토코가 벌이는 대 연애 서사시라고 할 수 있는 만화였죠. 이 만화는 일본 내에서도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대만판 '장난스런키스'인 악작극지문(惡作劇之吻)입니다. 대만판에서 나오키는 '즈슈'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고토코는 '샹친'으로 등장합니다. 원작 만화와 비교해 보았을 때, 이들의 성격과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대만 배우 '정원창'이 연기하는 즈슈는 여전히 잘생겼지만 차가운 성격으로 뭇 여인네들의 눈물을 짜게 만들고, .. 2014. 7. 27.
워킹데드 5 (The Walking Dead) 워킹 데드 시즌 5의 방영이 확정되었습니다. 2014년 10월 방영 예정이라고 하며, 티저 영상도 공개가 되었네요. 본래 좀비 관련 영화와 드라마는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워킹 데드의 방영 소식은 매우 반갑습니다. 워킹 데드는 사실 좀비물이라기 보다는 고난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 드라마에 가깝기 때문이죠. 이전까지의 좀비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새벽의 저주" 처럼 무한 공포심을 안겨 주는 잔인한 고어물이거나, "레지던트 이블" , "월드 워 Z" 처럼 타 매체로부터 파생된 액션물로 나눠질 수 있었지요. 고어물로 제작 된 것들은 일반인이 시청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혐오스러운 좀비의 겉모습도 그러하였지만, 그 좀비와 혈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생겨.. 2014. 7. 12.
사랑스러운 드라마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의 서툰 충청도 사투리도 참 사랑스러웠던 드라마였습니다. 2002년에 방영했던 '명랑소녀성공기'는, 촌스러운 시골소녀 양순과 상처 많은 재벌가 도련님 한기태와 얽히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였죠. 촌티가 뚝뚝 묻어나는 외모의 소유자임에도 밝은 성품과 착한 마음씨를 가진 양순. 그리고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지만 싸가지는 채 장착하지 못한 기태. 이 둘은 온갖 역경을 겪으며 결국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였더랬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특유의 근성으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은 양순은 아프리카로 군 복무를 떠나며 자신의 능력치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까지 했죠. 누... 누구? 그리고 2014년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장나라와 장혁이 다시 한 번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 2014.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