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두 번을 봤다. 본의 아니게 두 번을 봤지만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특히나 우리의 옵대장인 옵티머스 프라임이 처음 변신하는 모습이나, 한 자리에 모인 오토봇들이 샘 주위에 모여드는 생각은 참으로 명장면인 듯 싶다.
참으로 센세이션한 영화였다. 어릴 적에 봤던 선가트니 그레이트 다간이니 하는 애니메이션에서만 나오던 변신로봇이 눈 앞에서 말도 하고 싸움도 하다니, 차원 이동을 하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헐리웃의 막대한 자본에 경의마저 표하게 되었고,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이 얼른 분발을 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물론,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3편에선, 아무래도 첫 편을 보았을 때의 감동을 찾기가 어렵긴 했다. 로봇 변신 장면에 감탄하기엔 시각 반응의 역치가 높아진 듯 했고, 옵티머스 프라임이 멋있긴 멋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렇긴 해도, 현란한 싸움 장면이나 매끈한 자동차들의 등장은 말초신경을 어김없이 자극한다. 이런거 저런 거 따질 것 없이 시원하고 통쾌한 영화를 보고싶다면,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는 또 없을 거다.
|
'Feel > 영화라면 팝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Dorian Gray 2009) (0) | 2013.08.11 |
---|---|
호빗 : 뜻밖의 여정 (2012) (0) | 2013.05.24 |
돌핀 테일(2011) (0) | 2013.05.24 |
엘리자베스타운(2005) (0) | 2013.05.24 |
나의 그리스식 웨딩 (0) | 2013.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