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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영화라면 팝콘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 보기

by Ms. Jane 2014. 6. 25.

 

 만화와 영화의 만남은 늘 새롭고도 설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머릿 속으로만 상상했던 만화 속 무대가 실사화 되어 내 눈앞에 펼쳐졌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이지요. 마치 후텁지근한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훅 불어올 때 느껴지는 선뜩선뜩함이 내 끈적끈적한 피부와 조우했을 때 느껴지는 뽀송뽀송한 쾌감과도 비슷할 겁니다. 특히 마블 코믹스와 같은 만화가 거대 헐리웃 자본과 만나게 된다면 그 결과물은 굉장한 파급력을 지니게 됩니다.

 

 물론 이런 류의 영화에서는 예술성을 찾아 보기가 힘이 듭니다. 간혹 조악한 스토리로 비난을 면치 못하는 영화들도 종종 등장하구요. 화려함과 볼거리에만 치중하다 보면 이와 같은 맹점이 드러나게 되거든요. 하지만 최근에 개봉되는 마블 군단의 영화들은 보다 탄탄한 줄거리 구성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더군다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 및 토르 그리고  어벤저스로 이어지는 영화 구성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즐거움마저 안겨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는 2000년 이후에 개봉한 영화를 중심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엑스맨

 

 

 

  

 

  엑스맨은 자신도 모르게 돌연변이가 된 개체들이 역으로 인간의 공격에 맞써 싸우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은 엑스맨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후 엑스맨은 시리즈물로 제작됩니다. 2002년 2편 제작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최후의 전쟁 편을 개봉하죠. 2009년 이후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제작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 편이, 2013년에는 더 울버린 이 각각 개봉되기에 이릅니다. 영화 속 개성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유독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울버린의 인기를 반영한 결과였습니다. 엑스맨은 울버린 시리즈 이외에도 또다른 스핀오프 작품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가 개봉되어 엑스맨의 기원을 설명해주었죠. 그리고 2014년에는 엑스맨 : 데이스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어벤져스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어벤져스에 속한 팀원들 하나하나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어벤져스는 최정예 부대가 모인 T/F팀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결집체라고 할 수 있거든요. 마블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기획한 종합 시리즈물이기도 하구요.

 

 

 

 아이언맨

 

 

 

 

 

 

 어벤져스에서 차도남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언맨은 2007년에 탄생하였습니다. 기존의 히어로들이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아이언 맨의 토니는 노력형 인재입니다. 어찌보면 수많은 공돌이들의 롤 모델이 될만한 자수성가형 히어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순전히 자신의 천재적인 두뇌와 기술력 만으로 아이언 수트와 동력원을 만들어 낸 천재이기도 합니다.하지만 토니는 안하무인에 제멋대로인 것이 단점인 인물입니다. 개성이 강한 탓에 어벤져스 팀원들과 종종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언맨은 2010년에 2편이 개봉된 이후에도, 어벤져스에서 지속적인 활약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헐크

 

 

 

 

 

 헐크는 어벤져스에서 분노조절장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3년 탄생한 헐크는 핵 실험의 피해자라는 가슴아픈 과거를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한 번 화가 나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파괴적인 괴 생명체로 변신해야 하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2008년에 개봉한 헐크 시리즈의 제목은 무려 '인크레더블 헐크' 입니다. 그 거대한 크기는 물론이거니와 높은 점프력 및 파괴력을 모두 겸비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벤져스에서도 헐크는 화를 냅니다. 나는 늘 화가 나 있었다다면서 비밀을 수줍게 고백하더니, 물불 안가리고 악당들을 해치우는 괴력을 발휘하더군요.

 

 

토르

 

 

 

 토르는... 어벤져스에서 무식함을 담당하는 캐릭터입니다. 이것은 토르를 연기하는 크리스 햄스워드가 워낙 우직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고, 머리 보다는 가슴으로 먼저 생각하는 토르의 성향 때문이기도 합니다. 2010년, '토르 : 천둥의 신'에서 펼쳐지던 토르의 활약기는 다소 소박했었습니다. 악당과의 싸움이 사막 한 복판에서 이루어지기는 했는데, 마치 코스튬플레이를 하며 찍는 카우보이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요. 황량한 사막 한 복판에 내려온 침략자의 모습은 중세 철갑옷을 입은 전사와 비슷했고, 이와 싸우는 토르와 친구들의 모습은 무척 작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3년 개봉한 '토르:다크월드'는 보다 업그레이드 된 토르의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1편에서는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던 토르의 세계가 2편에서는 훨씬 더 구체적이며 확장된 형태로 표현되었습니다. 악의 세력과의 싸우는 장면 또한 많이 늘어난 기분입니다. 무엇보다 토르의 주적이 자신의 동생인 '로키'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토르의 성장 스토리는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

 

 

 

 

 다시 어벤져스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하였습니다. 마블 히어로들이 여럿 모인 덕분에 어벤져스의 이야기는 이들 영화의 스토리들과 맥락을 함께하고 있죠. 그래서 어벤져스 1편에서는 아이언맨과 헐크와 토르 및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의 이전 이야기를 기본적으로 깔고 진행합니다. 어벤져스의 공간은 토니 스타크가 사회 지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또한 토르의 악동인 '로키'가 악당이 되어 침략하는 공간이기도 하죠. 그리하여 결집된 영웅들은 로키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만화같은 이야기이죠. 이 어벤져스 1편에는 다시 토르 2편이라고 볼 수 있는 다크 월드가 이어지게 됩니다.

 어벤져스 2는 2015년에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서울에서 어벤져스 2를 촬영한다고 해서 꽤 떠들썩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이전트 오브 쉴드

 

 

 마블 코믹스 사단의 매력은 영화와 드라마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어벤져스에서 총탄에 스러져 갔던 '콜슨'요원은 드라마 시리즈의 주인공이 되어 다시 무대에 등장하였습니다. 충직했던 콜슨 요원의 죽음이 안타까웠는데, 다시 부활하여 팀을 꾸려나가게 되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것은 그의 죽음이 사실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는 가설을 더욱 더 공고히 해주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리즈는 어벤져스와도 겹치는 부분이 여럿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 다시 콜슨 요원이 등장하는 일도 생길 수 있겠네요.

 

 

 

 마블 코믹스는 현재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앤트맨' 그리고 '어벤져스 2'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판타스틱 시리즈도 개봉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더 풍성한 이야깃거들이 만들어 질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자료참조 : 위키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