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을 보며 세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1) 송중기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상처많은 소년 이미지에 적합하겠구나.
2) 박보영은 이쁘고, 송중기는 훈훈한데 왜 영화는 재미가 없을까
3) 칠봉이가 여기에서 나쁜 역할로 나왔었는데, 왜 전에는 알아보질 못했을까.
하지만 송중기의 순애보가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적지 않은 여성들이 잘생긴 남자가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거든요. 영화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캐릭터들은 매력이 없을 지언정, '늑대소년'의 등장은 관객들의 마음을 떨리게 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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