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 앞에서서 말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고 떨리는 일입니다. 수백개의 눈이 나만 또릿또릿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 처하면 누구나 멘탈붕괴를 경험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덜덜 떨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사람들이 나를 긍휼히 여기거나 비웃거나 하면서 발표 자체에는 집중하지 않는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그러나 남들 앞에서 말을 할 때 떨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질문하기'라는 방법이지요. 예를 들어,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발표 주제에 대한 질문을 청중에게 미리 해보는 겁니다. '님들 아침식사는 하셨어요?' ' 00라는 사업에 대해 들어보신 분?' 이라고 하면서 미리 기선제압을 하는 거지요. 물론 사람들이 이에 대해 별 반응이 없거나 그냥 피식 웃고 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발표를 많이 해본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좋은 아이스브레이킹이 될 수 있습니다.
좀 지루하다고 생각된다면, 발표 중간중간에도 사람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00'에 대해 앞쪽 두번째에 앉은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은 00 님이 눈을 감고 계시는데 제 발표가 매우 감동적인 모양이로군요.. 하면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하다보면 능청스러움도 늘게 됩니다.
이같은 유연하고도 능청스러운 자세는 후에 Q&A 시간에도 활용될 수가 있습니다. 간혹 날카롭거나 곤란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그러나 이들의 질문에 인상을 구기거나 당황하게 되면 발표 자체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자연스럽고 여유있으며 유머러스하게 대답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답을 내놓는 것도 좋지만, 그것을 전달하는 말을 조금 더 유연하게 해보세요. 그렇게 되면 이미 청중은 당신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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