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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면접의달인

발표 잘하는 방법[1]

by Ms. Jane 2014. 5. 13.

 

 

언변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프리젠테이션의 대가였던 스티브 잡스도 지독한 연습벌레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아, 나만 몰랐나)

 

말도 연습을 하면 할수록 늡니다. 어린 아이들이 우리말을 습득하는 과정을 보면 끊임없는 모방과 연습이잖아요. 다만 그것을 유려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는가, 복잡한 사고를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는가.... 뭐 그런 차이가 있겠지요.

 

면접이나 발표라면 더더욱 연습의 필요성이 강조될 겁니다. 물론 친구나 전문가 앞에서 말하고 지적받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모습을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한 다음에 고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나 우리에겐 한정된 시간과 장소라는 제약이 있지요.

 

그러므로 가장 좋은 연습 상대는 자기 자신일 수 밖에 없어요. 자기 자신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자 동료거든요. 우선은 머릿속으로 무작정 하고싶은 말과 해야 할 말을 생각하세요. 그래서 몇 번이고 완전한 문장이 나올 수 있도록 반복하는 겁니다. 가령 자기소개 1분 발표를 위해 머리속에서 가상의 상황을 시연해 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저는 00한 00라는 첫번째 문장이 있겠고, 왜 그런가에 대한 부연 설명이 뒤따를 겁니다. 그런 와중에 뒷받침 할 만한 에피소드가 간단하게 들어가겠지요. 그리고는 마무리로 따라서 00라는 기업 혹은 집단에 저는 00한 이유로 잘 맞는 사람입니다... 정도의 의미가 있는 말을 하면 되겠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한 다음에는 웅얼웅얼 이야기해 봅시다. 이게 머릿속으로는 기똥찬 말인 것 같아도 정작 말로 내뱉으면 이상하거나 버벅거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직접 자신의 귀로 듣게 되면 어색한 문장을 거를 수도 있고, 반복해서 이야기 하게 되면서 버벅거리는 것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말하자면 입이 트이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지요. 반복 또 반복을 하며 입에 붙게 되면 자신감도 생기게 됩니다. 다만, 이것은 스크립트가 있는 문장을 외우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과정이라고 보아야 해요. 달달달 외워서 말하는 문장은 마치 국어책을 읽는 것과 같은 신박한 효과를 낼 수가 있지요.

 

포인트는 연습입니다. 길을 걷다가 밥을 먹다가 짬이 날 때마다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