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토할 때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고양이가 앞에서 알짱거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한 번 머리가 땅에 닿으면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편이라 무시하고 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요. 그런데 뭔가 수상했습니다. 고양이가 자꾸 켁켁켁 대면서 제 열굴을 빤히 바라보는게 느껴졌거든요. 눈을 떠보니 리모컨 위에 고이 토사물을 뱉어놓은 채 제 앞에서 켁켁 대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자기 딴에는 이불 시트에 안뭍게 한다고 리모컨 위에다 토해놓은 모양이었습니다. 거기다 일부러 저를 보라고 제가 누워있는 앞에다 토해 놓고는 일어나라고 헛기침을 큭큭큭 하고 있었던 거죠 ㅡㅡ 나 토했어, 응? 토했다구. 난 아무래도 아픈거 같애 배탈보다는 스트레스애 가까운 것 같았습니다. 요 며칠 말썽부리는 것이 많아서 엉덩이를 때려줬더니 시위를.. 2013.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