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탄생은 경이로운 일입니다. 특히 키우던 고양이가 어엿한 성묘로 자라 어미 고양이, 아비 고양이가 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죠.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은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할 과정들입니다. 내 고양이가 편안하게 새 생명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주인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1. 고양이, 엄마가 되다.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대략 65일 정도입니다. 짝짓기 후 암코양이의 배가 서서히 불러오게 되면서 출산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게 됩니다. 출산이 가까워 지면, 암코양이는 출산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찾습니다. 이때에 주인은 종이 박스 등 어두컴컴하고 아늑한 곳을 마련하여 고양이가 편안하게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출산일이 임박하면 고양이에 따라서 매우 초조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남편 고양이나 주인을 따라다니며 불안하게 울거나, 주인의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죠. 이때에 고양이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차분히 쓰다듬어 주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해 주어 마음을 진정시켜 줄 수 있습니다.
2. 양수가 터졌어요.
고양이의 양수가 터진다는 것은 곧 새끼 고양이가 나온다는 신호입니다. 출산이 임박한 고양이는 황토빛의 물을 흘리고 다니게 되는데, 보통의 경우라면 30분 이내에 첫 새끼가 나오게 됩니다. 이때 주인 옆에서 새끼를 낳고 싶어하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 다른 생물체의 존재를 경계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여 적당한 조치를 해주면 됩니다.
마침내 첫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의 탯줄을 자신의 이로 직접 끊고, 태반을 먹어치웁니다. 출산 경험이 없는 고양이는 탯줄을 자르는데 미숙하므로, 사람이 직접 잘라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본능에 따라 어미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3. Let Me Alone
첫 새끼가 태어난 후, 짧게는 한 시간에서 길게는 수 시간에 걸쳐 또 다른 새끼들이 태어납니다 . 어미는 태어난 새끼들을 핥아 준 다음, 젖을 물립니다. 이 시기에는 어미 고양이가 매우 피곤하고 긴장된 상태이니, 고양이를 지나치게 들여다 보거나 만지는 등의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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