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방법[4]_너는 누구냐 세번째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대부분 비슷하지만, 항목과 글자수는 각 기업의 개성과 기호에 따라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H 계열사는 4-500자 내외의 간결한 자소서를 요구하지만 S모 계열사는 1000자가 넘는 에피소드 형태의 자소서를 제시하고 있지요. 인재상도 다를 수 있는데, 어떤 기업에서는 강한 면모를 중시하는데 반해 어떤 기업에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마인드를 높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특성이 기업의 특성과 직무에 잘 부합하는가를 먼저 생각해 본 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물론 요즘같은 취업난에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 기업 버전별 자소서 준비하기

 

  자신의 장단점과 성장과정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는 다음 질문을 준비해보도록 합니다. 아직 자기 소개서를 직접 작성하는 단계는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분석한 데이터와 에피소드를 정리해 놓은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번 단계에서는 기업에서 제시한 항목을 보며, 실제로 자신이 경험했던 내용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가령, '창의력을 발휘한 경험을 적어보세요','실패를 극복한 사례를 적어보세요','해외경험을 했던 사례를 적어보세요'라는 질문에 처음부터 시원하게 경험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되거든요. 뿐만 아니라, 사회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 구직자들에게 이와 같은 에피소드형 질문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기억을 되짚어 나가 보면 됩니다. 지난 번에 정리했던 백지 메모장과 자기분석 자료를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례들을 생각해 보면 되겠습니다. 실패를 극복한 사례는 매우 거창할 것 같지만, 생각해 보면 실패 경험 하나 없는 사람은 없을 거거든요. 소소한 경험이라도 좋으니, 이것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떻게 극복해 왔는가만 타당하게 적으면 될 것입니다. 해외활동을 했던 경험도 그래요. 어디어디를 다녀왔다를 나열하기 보다는,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를 적고 역시 배웠던 점을 적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식으로 하나하나 데이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출처 : http://cafe.daum.net/resume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