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 친구를 만나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했다.
어색하지 않음이 좋았다. 하지만 예전에 알던 친구의 모습과는 다른 점이 눈에 보였다.
정말 그가 바뀌었기 때문인 걸까, 아니면 내 눈이 달라졌던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일까
어찌했든간에,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또다른 우주를 엿보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나와는 다른 자아와 마주하고, 그의 생각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즐겁고 의미있는 일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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