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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Ri[an] Positioning 호텔 대표라는 사람을 보았다. "손님, 이리와봐... 이리 와서 말 좀 해!" 마치 동네 상인처럼 구수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오과장님은, "아, 이제 그만 오세요. 저 혼나요!" 라면서 단골 고객을 몰아낸다. 아마도 외국인에게 투숙 기회를 주기 위함이겠지... 리안호텔,,,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고 있군요. 외국인 손님이 많은 리안호텔!!! 고마웠어요 ^^ 2016. 4. 23.
Trip Adviser, Hotel Ri[an] 리뷰 Trip Advisor https://www.tripadvisor.co.kr/Hotel_Review-g294197-d6225290-Reviews-Rian_Hotel-Seoul.html 이번에는 trip advisor의 메인 화면을 보겠습니다. 리안 호텔을 검색합니다. 대만족, 깔끔한...이 보이시죠? 독일에서 남편과 놀러왔다는 군요. trip advisor 에서는 리뷰의 번역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고객들의 리뷰도 눈에 보입니다. 비즈니스, 관광에 딱이라네요.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리뷰도 눈에 보입니다. 2016. 4. 4.
[Present](11) # 만약에... 리안 호텔을 체크 아웃 하고서도 오과장님과의 인연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었다. 정산 핑계를 대고서 명함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오과장님한테 정산하면 안돼요?" 나는 계속해서 정산만을 외치는 오과장님의 말버릇을 이용하여, 그로부터 명함을 받는데 성공하였다. 이른바 번호따기를 이행한 셈이었다. 이렇게 번호를 받는 것이 쉬울 줄 알았으면, 진즉에 말을 걸어 볼 것을 그랬다. 왜 이렇게 오과장님을 무서워해서, 일부러 인사도 안하고 저 멀리 돌아갔는지 모를 일이었다. 인터넷 자료에 따르면, 이것은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들의 특징이라던데, 아마도 내 성격은 좀 소심한 것이 맞을 듯 했다. 명함을 받고 이름도 얻고, 전화번호도 따고, 카톡 친구도 되고, 일이 이렇게나 일사천리로 돌아갈 줄은 내 미처 .. 2016. 4. 2.
[Present](10) # 하지 못한 말 겨울하면 또 유자차였다. 말을 많이 하는 프론트 직원에게 따뜻한 차는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음료였고, 겨울 밤에 근무를 하다 보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걸리게 마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하다면 비타민 씨가 많이 들어 있는 유자차가 가장 적합한 선물일 법 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유자차 정도면, 나름의 성의를 표현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어쩌면 오과장님도 나를 좀 용서해 주지 않을까. 하지만 유자차를 선물하는 순간, 나는 또 그의 페이스에 말려들고 말았다. "그... 정산은 어떡하실 거예요?!" 내가 이 순간에서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우선 오과장님으로부터 멀찍히 떨어지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엘리베이터까지 뛰어가 이렇게 처절하게 외쳤다. "죄송해요.. 2016.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