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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패밀리 #20 꼬물꼬물 꼬물꼬물 마리가 자기 새끼들을 이상한 듯 바라보고 있다. "왜 종이 박스를 놔두고 그 안에서 이러고 있니?" 하지만 세숫대야는 새끼 고양이들에게 딱 좋은 곳이었다. "아늑하고 포근하고 둥글둥글하고 좋당." 이놈들 잠이 들었네. 마리는 심심하다. 2014. 5. 26.
야옹패밀리 #18 무릎냥이가 되다 본래 고양이는 푹신한 곳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푹신한 침대, 푹신한 소파, 그리고 푹신한 인간의 살집... "호오, 저 다리에는 지방층이 많아 보이는 것이 푹신하겠고만." 고양이는 즉시 몸을 민첩하게 움직였다. 다리 위에 자리잡으니 푹신하고 따뜻한게 매우 포근한 기분이 들었다. " 야, 너 다이어트 조금 쉬었다가 해도 될 것 같아." ... 매우 고맙다... ;; 고양이의 뒤태는 늘 완벽한 법이다. 토실토실하구나. " 응? 누가 나 불렀어?" 2014. 5. 24.
야옹패밀리 #17 그만 자고 나랑 놀자 코코가 먼저 잠에 들자, 혼자 남은 루루는 심심했다. "야, 일어나 보지?" "니가 이래도 알 일어날 거냥?" "안 일어날 거냐고오" " 응 안 일어날 거임." 코코는 단호했다. 루루는 결국 제풀에 지쳐 잠이 들었다. 잘 자라 코코야 2014. 5. 23.
야옹패밀리 #17 셀카를 찍어주세요 어느 날 루루는 주인양반이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발견했다. "호오, 저걸로 얼굴을 찍을 수 있단 말이지?" 루루는 자기도 셀카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거 나한테 가져와바바, 요래요래, 글치글치." 하지만 이건 너무 들이댔잖니... 코코의 셀카 ...... 는 fail "냥냥 나 이쁘냐옹?" 201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