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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면접의달인

좋은 목소리 만드는 법 4편 : 억양과 높낮이에 변화를 주자

by Ms. Jane 2014. 5. 26.

 

 

 

 

 

 

 

 

 

 

 억양과 높낮이에 변화를

 

 

    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말을 참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성진 장단에 맞춰 듣는 사람을 한없이 빠져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기막힌 논리정연함과 똑똑함으로 듣는 사람을 반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죠. 이와 같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같은 문장이라도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 줄 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을 담은 말이라고 해도, 똑같은 억양과 어조로만 이야기하게 된다면 굉장히 지루한 말하기가 됩니다. 당장 어린 시절에 들었던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나, 예식장 주례사, 100분 토론 참여자 등등의 기억을 되살려 봅시다. 물론 굉장한 달변가들의 기억도 남아있겠지만, 끊임없이 졸리고 다른 생각이 나서 나를 슬프게 만들었던 분들의 기억도 간간히 떠오르게 될 겁니다. 이 분들의 공통점 중에는, 말의 억양에 변화가 없다거나 뚜렷한 기승전결이 없다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문장이라도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가에 따라, 듣는 사람에게 판이하게 다른 인상을 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또박또박 천천히 이야기 해야 할 부분, 강조해서 이야기 해야 할 부분, 유머러스하게 넘겨야 할 부분, 간단히 언급만 해야 할 부분 등등 제각기 부분에서 필요한 말하기 방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면접이나 프리젠테이션 토론과 같은 말하기 방법에서도 이와 같은 방식은 통용되는 말이겠지요.  

 

 

→ 같은 말이라도 표현방법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접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면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면접에서는 종종 어떠한 사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라는 질문이 주어집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중심 문장을 이야기 하고 이에 어울리는 근거 문장들을 이야기 하게 됩니다. 중심 문장은 분명한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들이 내 주장을 듣고, 왜 그런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이야기 합니다.

 

 그런 다음 약 1,2초간 공백을 둔 다음 근거를 하나씩 이야기하겠습니다. 중심 문장의 근거는 중심 문장보다는 조금 작은 목소리와 조금 빠른 속도로 스피디하게 말해보도록 합시다. 여기에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논리 정연함이므로, 정리된 내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답변 시간은 그리 긴 것이 아니므로, 늘어지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마지막으로 답변을 마칠 때가 되면 다시 속도를 늦추고 말을 강조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듣는 사람에게 이제 말하기가 마무리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됩니다. 동시에, 내가 이야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 중심 문장과 근거 문장에서 말하는 방법을 다르게 하기 

 

 

 

   장하기 있기 없기?  

 

 

 

  공식적인 말하기에서는 작위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 외워서 말하는 것과 같은 '기계적인' 말하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억양와 높낮이에 변화를 주는 것은 사실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말하기가 되도록 하기 위한 장치와도 같습니다.

 

 말하기 자리에서 긴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연습을 통해 긴장된 심리 상태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딱딱한 말투와 무미건조한 어조, 지나치게 큰 목소리 등은 모두 과도한 긴장감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기 보다는, 각 파트의 성격에 맞도록 적절히 속도를 배분하고 높낮이를 다르게 말해보는 연습을 해 봅시다. 이렇게 되면 듣는 사람이 내 말에 훨씬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물론 긴장감도 서서히 사라지게 됩니다.

 

 

 

 

→  나의 말하기 방법을 조절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