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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드라마엔 맥주

미드 워킹데드 시즌 4 시작

by Ms. Jane 2013. 10. 10.

 

 서양에서 좀비는 뱀파이어와 함께 단연 할로윈 단골 분장으로 인기가 많은 아이템입니다. 그만큼 좀비에 대한 서양 사람들의 공포감과 호기심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월드워 Z를 정점으로 하여, 미국에서는 좀비에 대한 드라마와 영화가 특히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워킹데드는 그 중 인기가 많은 미국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월 14일부터는 시즌 4가 시작된다고 하니, 좀비 애호가(?)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을 수 있을 듯 하네요.

워킹데드 시즌 2에서는 약간 지루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으나, 시즌 3에서는 다시금 긴장감 있는 스토리라인과 인물 간의 갈등 구조로 제 자리를 찾은 듯 합니다. 시즌 4에서는 이러한 재미가 더더욱 배가 된다고 하니, 훨씬 많은 재미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시즌 3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대거 사망하면서, 남은 사람들의 내적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났었습니다. 시즌 4에서는 이러한 갈등과 고뇌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좀비로부터 남은 사람들이 무사할 수 있을 지를 주의깊게 봐야 할 듯 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아무리 많은 좀비들을 보아왔지만, 여전히 그들의 비주얼은 적응이 되질 않네요. 그 피튀기는 징그러운 모습과 기괴한 울음소리는 전혀 사랑스럽지 않아요. 그나마 워킹데드 좀비들은 징그러울지언정 운동신경이 둔하고 순한 편입니다. 월드워 Z에 나온 것처럼 뛰어다니는 좀비를 본다면, 음... 정말 싫겠죠. 좀비영화는 줄거리가 탄탄해야 좀 볼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비주얼로 승부를 걸려면, 고어물 애호가들을 위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에요. 음... 잡설이 길었고, 아무튼 워킹데드 4편을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