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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고양이정보

내 고양이에게 발정기가 시작되었을 때

by Ms. Jane 2014. 5. 12.

 고양이의 속도는 인간의 속도보다 빠릅니다. 마냥 귀여운 응석쟁이 아기 고양이일 것 같던 녀석이, 어느새 어른 고양이가 되어 짝을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니까요. 성숙한 어른 고양이가 되어 간다는 것은 물론 축복받을 일임에 틀림 없을 겁니다.이제 생명을 잉태하고 책임질 수 있을 만큼 튼튼하게 잘 자랐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여러분 하이요 ~!

 

 

 

 하지만 발정기가 시작되면  고양이들은 성장통을 겪습니다. 곁에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은 사치일 겁니다. 일단 발정기가 찾아오면 고양이들은 신체적으로 매우 괴로운 상태를 겪습니다. 수컷 고양이는 암컷을 찾아 밤새 울고, 암컷 고양이는 엉덩이를 들거나 바닥에서 데굴데굴 뒹굴죠. 고양이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괴로움과 불편한 상태가 지속되는 셈입니다.

 

 

 보통 고양이의 발정기는 생후 1년을 전후한 시기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암컷의 경우, 주로 봄 가을에 발정이 시작되는데 한번에 6일에서 10일 정도의 발정 주간을 갖게됩니다. 암컷의 발정기가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에 따라 수컷도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쟉히 나 사랑함?

 

 암컷 고양이의 발정은 고양이의 과도한 애교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발정기의 암코양이는 주인의 몸에 몸을 비비거나 바닥에 드러눕는 등 과한 애교를 드러내고는 하지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밤중에 어린 아이의 목소리로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에 따라 소리의 높낮이와 크기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암컷 고양이는 과도한 애교와 함께 애정의 신호를 보냅니다. 주인이나 수컷 고양이 앞에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올리면서, 이제 짝짓기할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죠. 이 때에 짝짓기가 진행되지 않으면 암컷 고양이는 매우 괴로워하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발정기로 괴로워 하는 암컷 고양이의 엉덩이를 툭툭 두들겨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궁디팡팡'은 오히려 암컷에게 자극을 주게 되어 고양이를 더욱 더 힘들게 한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보다는 고양이와 함께 신나게 놀아주고, 맛있는 음식과 캣닢을 주며 심리적으로 즐겁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합니다. 발정기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즐거운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난 지금 몹시 외롭다. 날 즐겁게 해라 인간.

 

 

 물론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마음에 맞는 수컷을 소개시켜 주거나, 중성화를 시켜 주는 일일 겁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는 늘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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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www.warrenphotographic.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