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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자기소개서

내 마음은 이런데 네 마음은 어떻니?

by Ms. Jane 2014. 5. 7.

 

 

 

 

 훅 하고 자소서 시즌이 지나갔습니다. 벌써 상반기 공채 시즌이 중반기에 접어들면서 인적성과 면접 전형에 접어든 기업들이 여럿 보입니다. 하지만 슬퍼하지 말아요. 우리에겐 하반기가 있으니까..요 여기 오신 분들은 모두 미리미리 자기 소개서를 준비하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는 매우 넓으니 대기업에만 연연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가끔 안타까운 사례들을 봅니다. 굉장히 훌륭한 경험을 한 분들이고, 좋은 성품을 가진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에 2% 부족한 글을 적으신 분들이 간혹 보여요. 물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문체가 있어서 글을 보면 대강 글쓴이의 모습이 보이기는 합니다. 이 분은 성격이 굉장히 활달하겠구나, 이 분은 되게 똑똑하고 자기주도적이겠구나, 이 분은 책임감있고 꼼꼼하겠구나... 뭐 이런 것들이죠.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이와 같은 개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때에 더욱 더 빛을 발휘하는 글입니다. 글 속에 숨어 있는 내가 재기발랄하지만, 읽는 사람에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루하고 평범한 글이라는 이야기이지요. 더군다가 우리에게는 수만의 비슷한 능력치를 지닌 경쟁자가 있습니다. 자기 어필을 효과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소서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1. 일목요연한 글 구성

  앞서 누차 강조했던 것처럼 하나의 항목에는 하나의 에피소드를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글감이 정해졌으면, 우선 중심 문장을 정하세요. 그런 다음에 부연문장을 적고, 마지막으로 결론을 냅니다.

 예를 들어,

 

(중심문장) 저는 주변 분위기를 환하게 밝히는 사람입니다.

               - 항상 밝게 웃고 팀 분위기 조율을 잘함

(에피소드) 팀 프로젝트, 인턴 혹은 사회생활에서 생긴 이야기

              - 열심히 진행하던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김

              - 다들 싸우고 갈등이 생기고 지치고 분위기 장난이 아님

              - 이 때 나는 사람들을 웃기고, 힘을 북돋우고, 잡일을 하고... 하면서 분위기 업

              - 결국 으쌰으쌰 분위기로 프로젝트 달성!

(결론)  그래서 팀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서로 나를 데려가려고 함.

           나는야 분위기 메이커 ~!

         

이런 식으로 짜임새 있게 개요를 잡으면 읽기에도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근거가 있는 글이 됩니다.

물론 꼭 제 얘기는 아닙니다...

 

2. 참신한 중심문장, 제목

  참신한 중심문장 혹은 제목은 이 자소서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구성하는데 많은 역할을 합니다. 첫 문장만 보고도 이 글을 읽을 지 그렇지 않을 지 순간적으로 결정할 수가 있거든요. 첫 문장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사용하여 적을 수도 있고,  정말 개성 넘치게 적을 수 있고, 짧고 간결하게 적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은 글쓰는 사람의 재량이지요.

 이처럼 참신한 중심문장과 제목정하기는 나중에 면접 볼 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면접에서는 자기소개하라는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에 나만의 특별한 비장의 문장을 사용하면, 면접관님의 아빠미소를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다음의 두 문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저는 바퀴같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2) 저는 울랄라세션보다는 버스커버스커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2번 질문에서 읭? 하고 호기심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특징을 잘 살려 살을 붙이면 개성넘치는 자기소개가 됩니다.

 

 

다시 자소서로 돌아와,

 

 첫 문장은 위처럼 적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적을 수도 있습니다.

 

- 저는 000한 경험을 통해 0000한 일을 배운 경험이 있습니다. 00년 00월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당시 000라는 기업에서 000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제일 앞문장을 간결하게 썼고, 정확한 날짜를 써서 신뢰감을 주고 있지요?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적어 볼 수도 있습니다.

 

- 저는 과일 망고의 DNA 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 제 장점은 0000 입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

 이처럼 저는 겉은 무르고 연약하지만, 알면 알수록 단단하고 내실있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뭐 이렇게요.

 

기업 소개 책자나 홈페이지 기사 등을 통해 기업과 내가 묶일 수 있는 표현방법들이 어떤게 있을 지 잘 생각해보세요.

 

 

 

3. 가독성

 

가독성은 ...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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